성남하이테크밸리(성남산업단지)가 일터와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청년친화형 거리로 바뀐다.

성남시는 올 하반기부터 청년친화형 아름다운 거리를 하이테크밸리 3개 구간(1.2㎞)에 조성한다.

시는 일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화거리로 ▶스마트쉼터 ▶첨단 미디어 공간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 발굴 등을 추진해 노후 산단 이미지를 탈피하고 원도심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이와 함께 노후 공장 리뉴얼 사업으로 기존 공장시설을 청년 눈높이에 맞게 재정비, 청년인력 유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9월 사업 용역 완료에 이어 10월 착공, 2025년 9월 준공이 목표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20억 원을 확보, 애초 60억 원 투입할 계획이던 시 예산도 절감됐다.

시는 이 사업으로 근로자와 주민의 문화·편의 기능 강화는 물론 입지 여건 개선과 워라밸 환경 조성에 따른 우수 기업 유치 등 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

성명기 산단 이사장은 "청년친화형 거리는 야간과 주말 공동화 해소에 도움이 되고, 산업현장에서도 활력 증진 효과를 보리라 기대한다"며 "일터가 평소에도 삶의 활력이 되는 공간이자 인근 주민들도 즐기는 장소로 변화해 기업과 근로자,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시는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융·복합단지 리뉴얼 사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국·도비 168억 원을 확보해 산업구조 고도화와 인프라 구축,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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