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16년간 진행한 ‘초등영어센터’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초등영어센터는 초등학생들에게 균등한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격차를 완화하고자 마련한 학생 수준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정규 수업, 순회 수업, 방과 후 영어수업, 방학 캠프,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영어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94.2%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방과 후 영어수업의 경우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95.8%를 차지했다.

초등영어센터에는 4개 거점 학교(중앙·상원·솔안·대명초)를 중심으로 인근 초등학생들이 참여 중이다.

모든 수업은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가 함께하며, 교과과정과 연계한 영어회화 수업뿐만 아니라 스포츠, 음악, 요리 등 다양한 영어 체험학습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더구나 올해는 5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순회 수업’을 일부 신청 학교에서 관내 모든 초등학교로 대상을 확대해 매주 금요일 학급당 2시간씩 ‘원어민과 함께하는 세계 문화 체험’ 수업을 진행해 더 많은 학생에게 원어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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