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가 진행하는 어린이 글쓰기 교실 ‘글 쓰며 놀아 봐요’의 두 번째 시간이 지난 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려 학생들이 글쓰기 실력을 뽐내고 있다.
기호일보가 진행하는 어린이 글쓰기 교실 ‘글 쓰며 놀아 봐요’의 두 번째 시간이 지난 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려 학생들이 글쓰기 실력을 뽐내고 있다.

기호일보가 진행하는 어린이 글쓰기 교실 ‘글 쓰며 놀아 봐요’의 두 번째 시간이 지난 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수업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꾸밈없이 표현해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기획했다.

이태희 인천대학교 교수는 "어렸을 때는 자신이 느끼는 그대로의 구체적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지금 이 시기에 누릴 수 있는 감정들을 선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5일 수업은 ▶책 소개 글 ▶N행시 쓰기 ▶상상글쓰기 ▶그림 보고 쓰기 순으로 진행했다.

책 소개 글은 학생들이 가장 재미밌게 읽은 책을 친구들에게 멋진 문장으로 소개하거나 책 주인공에게 쓰는 편지, 책 내용을 그려 보는 활동으로 이뤄졌다.

N행시 쓰기는 식목일, 기호일보, 인천시, 글 쓰며 놀아요 중 하나의 단어를 선택해 생각을 나타내거나 이야기를 구성하는 활동이다. 상상글쓰기는 부모님, 선생님, 대통령 등의 단어 중 하나를 선택해 ‘내가 만약에 ∼라면’이라는 주제로 상상하며 글을 쓰는 활동이다.

그림 보고 쓰기 활동은 하이디 홀더의 ‘까마귀의 소원’, 박수근의 ‘봄을 기다리는 나무’, 피카소의 ‘한국에서의 학살’ 등의 그림을 통해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글로 쓰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이 교수의 질문에 서로 의견을 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조를 구성해 구성원들과 토의하고 다른 조에게 발표했다.

학생들은 수업에 대한 만족감과 다음 시간 진행할 ‘기자가 될래요’ 프로그램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재하(부개서초 3년)학생은 "상상글쓰기 수업이 재밌었다"며 "아직 해 보지 못한 것을 상상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다음 수업시간이 돼 기자선생님께 기자가 하는 일과 기사 쓰는 법을 배워 보고 싶다"고 했다.

김시우(초은초 6년)학생은 ‘N행시 쓰기’와 ‘그림 보고 쓰기’ 활동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꼽았다.

그는 "N행시 쓰기는 하나의 단어로 내 생각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점이 맘에 들었고, 그림 보고 쓰기는 그림을 보면서 작가의 마음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생겨 흥미로웠다"고 부연했다.

이어 "다음 시간에는 기자들이 사건을 취재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고 했다.

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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