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항에 입항한 세레나데 오브 더 시호. <인천항만공사 제공>
미국 크루즈선사인 로열캐리비안 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의 9만t급 세레나데 오브 더 시(Serenade of the Seas)호가 지난 5일 인천항에 입항했다.

이 배는 승객 2천490명과 승무원 891명, 총 3천381명을 태우고 홍콩을 출발해 타이완 기륭, 일본 오키나와 나하, 부산을 거쳐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인천항을 재방문했다.

승객들은 서울과 인천지역을 관광한 후 이날 오후 늦게 중국 톈진으로 출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입항을 기념해 선장과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증정하고, 한복 체험 행사를 운영했다.

또 관광안내소와 무료 셔틀 투어버스를 운영해 미국·영국·홍콩 등지에서 온 승객들의 중구 개항장 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를 비롯해 인천 관광명소 방문을 지원했다.

IPA 관계자는 "인천을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시킬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인천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1분기 크루즈 여객 실적은 6천147명으로 지난해 1만2천403명의 50%에 달한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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