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예측발표한 총선 사전투표율 목표치(31.3%)가 6일 최종 사전투표율(31.28%)과 거의 일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과 6일 실시한 사전투표 투표율이 31.28%이라고 밝혔다.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중 1천384만9천43명이 참여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최고 기록이다.

이는 지난 3일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1.3%, 총투표율 71.3%를 목표로 삼고, 투표 참여를 호소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소수점 한 자리까지 거의 일치하는 수치다.

이에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하다. 사전투표율 조작설에 휘말렸다"며 "31.3 파이팅"이라는 농담조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정확하게 맞힌 것이 오히려 부정투표 음모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