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17일까지 ‘청년발달장애인 행복씨앗통장’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알렸다.

청년발달장애인 행복씨앗통장은 성인기 전환 시기에 놓인 청년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행복씨앗통장에 3년 동안 본인부담금을 월 15만 원씩 적립하면 시비와 군·구비로 1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3년 만기 시 원금 1천80만 원(자부담 540만 원)과 이자를 받는다.

3년 동안 마련한 자금은 주택임차비, 본인 및 자녀 고등교육비, 기술훈련비 등의 자립 자금 용도로 활용하고 의료비, 치료비, 보조기기 구입 대여료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며 16세 이상 39세 이하(1985년 1월 1일~2008년 12월 31일)이고 ‘장애인복지법’상 지적 또는 자폐성 장애인으로 등록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정의 발달장애인이다.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99명을 선정해 다음 달부터 지원한다.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는 청년 발달장애인들이 제약 없이 더 많은 꿈을 그리며 자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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