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8일 덕풍천과 당정뜰 등에 급속히 확산하는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고 알렸다. 

대표 생태계교란 식물인 돼지풀이나 단풍잎돼지풀은 가을철에 씨앗을 날려 코점막을 자극하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하천에 주로 분포하는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도 급속히 증식해 기존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점에서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는 식물로 분류된다. 

시는 체계적인 제거작업을 펼치기 위해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전담요원 2명을 투입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시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생태계에 위해를 미치는 식물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의 환경보전 실천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시민은 하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 건전한 식생이 자라는 균형 있는 자연생태를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앞으로 민관합동 작업을 통해 시민들의 환경보전 실천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작업 봉사활동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환경정책과(☎031-790-5582)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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