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 5일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을 수행 중인 대학연구소들과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날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에서 열린 행사는 이 사업의 1단계(3년) 종료 시점을 맞아 교육부와 자문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진흥사업단), 12개 대학연구소 등이 성과 발표를 비롯해 사업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연구원은 한국 대중문화에 편중된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국학 전반으로 이끌고자, 지난 2021년부터 전 세계 한국학 연구·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온라인 강좌 등)을 추진했다.

12개 대학연구소(경희대, 고려대(2개소),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2개소),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미래), 인하대, 전북대)가 참여한다.

온라인 강좌는 한국의 역사와 민속, 어문과 문화, 철학과 종교, 사회과학과 예술 등 한국학의 인문·사회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K-팝 등의 역사와 한류의 흐름과 맥락을 살펴보는 K-콘텐츠와 한류사 강좌, 한국 근현대문학에서 뚜렷한 문학적 성취와 개성을 보여준 작가 10인의 생애와 작품을 다룬 한국 근현대문학 작가 열전 강좌 등 200개 이상의 관련 강좌가 제작돼 K-MOOC(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에서 서비스 된다.

한국학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 수강을 통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이수증도 발급 가능하다.

각 강좌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ㆍ중국어ㆍ프랑스어ㆍ스페인어 등의 자막을 동시 제공한다.

임치균 원장 직무대행은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의 한국학 온라인 강좌는 한국학을 세계화하는 교육콘텐츠"라며 "국내 연구 성과와 해외 수요를 반영한 한국학 신규 강좌를 지속 개발하고, 보급해 한국학 확산의 훌륭한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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