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쌀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벼 재배면적 조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월부터 지역 내 농업인과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 협약을 추진하고, 농업인들은 다음달 31일까지 농지소재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벼 재배면적 조정과 관련한 신청하게 된다.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으로, 지난해 벼를 재배한 논에 올해 타 작물 재배 또는 휴경하고자 하거나 2023년 전략직불 또는 감축협약에 참여한 필지 중 올해 전략작물 직불 신청 또는 감축 참여를 이어갈 경우 해당 된다.

 지원 혜택으로는 쌀 적정 생산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공공비축미를 1ha 당 두류는 150포대(40kg/포), 두류 외에는 300포대(40kg/포) 배정되며, 법인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정부 지원사업(고품질 유통 활성화, RPC 벼 매입자금 등)에 가점을 부여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천군 벼 재배면적이 전년도 기준 2천901ha였으며, 올해 목표는 2천876.4ha로, 24.6ha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군은 연천콩·율무 소비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밭작물 육성 지원사업까지 더하여 경기밀 뿐 아니라 군에서 선정한 2개 품목(율무, 콩)을 전략작물직불 대상 농지에 재배할 경우 ha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김관종 농업정책과장은 "벼 재배면적이 과다해 쌀값이 불안정한 상황으로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타 작물 재배 인센티브를 부여해 농가 소득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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