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하려고 취약계층에 안전장치인 ‘타이머콕’ 설치를 무료 지원한다.

8일 시에 따르면 타이머콕은 연소기 과열을 방지하려고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주위 온도가 3분간 70~80℃ 지속되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장치다. 가스레인지 사용 중  깜빡하고 끄지 않아 발생하는 화재 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둔다.

무료 설치 대상은 65세 이상 홀몸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다문화가정에 해당하는 가구다. 세대원이 많은 가구나 고령자 가구를 우선 지원하며 오는 11일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지원 부서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를 돕고자 매년 저소득층 LED 교체와 난방비 지원, 에너지바우처 사업,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냉난방) 추진하며, 지난해 모두 240가구를 지원했다.

김보경 기후에너지과장은 "가스 안전장치 보급은 가스 안전 취약계층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사업이다. 시민의 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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