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시민들이 지진,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는 ‘안전 체험관’을 새 단장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알렸다.

동안구 호계3동 호계복합청사 4층에 1천13㎡ 규모로 지난 2016년 개관한 안전체험관은 화재 진압·연기 대피·지진·자동차 안전·응급처치 등 8종 체험시설을 갖췄다.

개관 8년이 지나면서 시설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최근 소화기 체험장, 3차원(3D) 영상체험장 등 노후시설을 보강했다.

또 어린이용 화장실과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전면과 복도 등의 벽면을 새로 도색했다.

체험관을 이용하려는 시민은 사전 신청을 통해 9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안전체험관을, 화·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실습 과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안양시 통합예약 사이트(anyang.go.kr/reserve)에서 ‘문화/체험’에 있는 재난안전 체험관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월·수·금요일은 해당 시설이 민방위대원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시는 완성도 높은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운영에 앞서 직원 대상으로 체험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보완사항을 점검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전 체험관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위급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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