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매년 5∼9월 한강변에서 대거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에 대해 이달부터 선제적 방제 활동에 돌입한다.

동양하루살이는 매년 5월 초부터 와부읍 덕소리와 한강공원 삼패지구 등 한강유역 하천변 일대에서 대량 발생한다.

모기처럼 사람을 흡혈하거나 감염병을 매개하진 않지만, 야간에 불빛을 따라 인근 주택가와 산책로 등에 몰려들어 불편을 초래한다.

시는 자체 방역 3개 반 운영 전문방역업체를 통한 소독 등 전방위적인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해 고려대학교, ㈜세스코와 동양하루살이의 친환경 방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는 IOT를 활용한 방제 데이터 분석해 포충기를 설치하고, 동양하루살이 대발생 예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동양하루살이의 출몰 이전 방역반을 운영하고, 방제 장비 설치 및 운영 등 집중 방제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겠다"며 "특히 산·관·학 협약에 따른 동양하루살이 대발생 예보 시스템 개발을 통해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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