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성남분당을 여야 후보들이 이틀 앞둔 선거일까지 무제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여론조사마다 초박빙 양상을 보이며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자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8일 오전 12시부터 9일 자정 전까지 48시간 무제한 선거운동을 벌인다.

김병욱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분당주민들의 하루 시작을 김병욱이 진심을 담아 응원한다"며 "밤낮 분당곳곳을 다니며 진실되고, 절박한 마음을 담아 남은 48시간 분당주민 한 분 한 분께 김병욱의 진심을 꼭 전달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분당의 신속한 재건축과 신분당선 증차·요금 인하,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과학고 신설, 반려동물 전용 호텔·보건소 설치, SRT 복복선 추진 통한 오리역 SRT 신설 등의 공약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하루 앞선 7일부터 야간 도보 인사 등으로 무박 72시간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다.

김 후보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도 말해야 할 때 말하지 못하고, 분당 주민께 기댈 어깨를 내어드리지 못했다"며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선거운동 종료시각까지 무박 2일 간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반성한다. 저부터 달라지겠다. 분당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며 "저 김은혜에게 부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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