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이 광주시를 찾아 함경우 광주갑 후보의 지역구인 태전동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8일 광주갑 선거구에 출마한 함경우 후보를 찾아 지원유세를 펼치고 험지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함 후보의 핵심지역인 태전동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태전동은 유입인구가 많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보수정당의 약세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함경우 후보는 "광주시 민주당 8년동안 부패하고 무능한 국회의원들 때문에 광주는 발전이 아니라 퇴보했다"고 말하고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인이자 광주시민의 머슴인 나 함경우가 광주 발전을 위한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또 국회의원이 되면 "「태전역 신설」과 「태전~분당 간 도로 신설」을 위해 광주시에 폭탄급 예산을 가져 오겠다"며 "4월 10일, 오랜 중앙정치 경험이 있고 미치도록 일하고 싶은 함경우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 했다.

오전 10시께 유세현장에 도착한 한동훈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겨냥해 "두 사람이 200석을 가지고 그냥 대통령 탄핵만 할 것 같나?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이재명·조국에 아첨하는 사람들만 100% 채운 친위대 같은 200명이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시민·지지자들에게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이번 선거에 누구에게 표를 주시겠냐"고 묻고 "태전역 신설, 태전~분당 간 도로 신설을 공약한 함경우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면 광주시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경우 후보는 광주시 민주당 8년간의 무능과 부패를 청산하겠다며 젊은 후보로 선수교체, 세대교체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치열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광주시는 한 위원장이 3차례나 방문 지원유세 했을 정도로 중앙당의 초관심 경합 지역이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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