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8일 "더불어민주당의 자격미달 후보들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라고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작태가 공명정대해야 할 선거를 진흙탕 속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수원정 김준혁 후보는 입만 열면 막말이 튀어나오고, 안산갑 양문석 후보는 딸 명의로 사기 대출을 거행했다"면서 "범죄와 막말, 비하 인식과 음담패설이 난무하는 것도 모자라 적반하장식 태도로 일관하며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더 깊게 후벼파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성을 공영운 후보는 2021년 당시 군 복무 중이던 20대 아들에게 수십억 원 상당의 주택을 증여했다"며 "이처럼 끊이지 않는 논란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각종 단체와 국민이 해당 후보를 규탄하고 이를 방관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성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심의 철퇴가 두렵지 않거나 늘 그래왔듯 민심은 뒷전임 셈"이라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민주당의 파렴치한 후보들로 인해 차마 피어보지도 못한 채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대표로서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악순환은 이제 단호히 끊어야 한다"며 "국민 기만을 일삼는 부적격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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