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안전한 먹거리 확보와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한 농업정책 8개 사업에 14억여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 먹거리 순환 종합계획 운영 기반 구축 사업’으로 품목별 농가 조직화와 먹거리 연중 생산을 위한 시설 지원,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저온저장고 운영, 상품화 공간 설비 구입, 가평형 먹거리 활성화 컨설팅 용역을 추진한다.

또 G마크·친환경 인증업체를 발굴하고 공동브랜드 승인·홍보,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신규 인증분석비 지원, 농·특산물 공동 선별 사업과 포장재 제작 비용 지원 등 ‘공동브랜드 육성·농산물 규격 출하’에 나설 예정이다.

학교·어린이집 우수 농산물 급식과 지역 식품(로컬푸드) 식재료 구입비 지원 등 ‘지역 먹거리 공공 급식’을 추진하고,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으로 숍인숍 직매장 조성과 납품 농가 생산설비 지원, 취약계층 지역 먹거리 공급, 찾아가는 매장 운영·판촉 행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지역 쌀 소비 촉진과 농·특산물 상품 개발, 쌀 가공업체 경기미 구매 차액 지원을 통해 ‘농산물 유통·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특히 군은 ‘글로벌 가평농업 프로젝트·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수출과정 농가 교육과 수출 품목 발굴·육성, 수출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자매도시와 자라섬 꽃축제 직거래 장터(마켓섬) 운영, 마켓경기 온라인 등을 연중 연다.

군은 지난해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와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관내 식품기업과 연계한 농산물 소비 확대로 콩 등 5개 품목 42.3t을 공급하고, 농·특산물 포장재 지원을 통한 농가 유통비용 감소를 위해 40여 개소에 약 4억 원을 지원했다.

이어 가평 잣엿 등 4개 품목의 다양한 상품 개발 지원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공공급식소 등 16개소에 지역 먹거리 연계 농산물을 공급했다.

농식품 수출경쟁력 강화 사업을 확대해 수출량 2천665t, 수출액 93억7천여만 원 등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적극적인 직거래 활성화로 전년보다 32% 증가한 12억5천여만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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