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범진용 개인전을 12일부터 연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제공>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범진용 개인전을 12일부터 연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제공>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이 범진용의 개인전 ‘걷는 식물(The WalkingPlant)’을 오는 12일부터 7월 14일까지 연다.

‘걷는 식물’은 작가가 삶의 흐름에 따른 이주 과정에서 마주했던 다양한 풍경과 사람 기억을 담는다.

이번 전시는 범진용의 6번째 개인전이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지원하는 ‘2024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으로 마련, ‘인물 시리즈’와 ‘풍경 시리즈’로 구성해 신작을 포함한 회화 4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소중한 이의 부재와 애도 기억을 바탕으로 작가의 심경을 담은 초기작 ‘까마귀 꽃밭’(2020)부터 최근 6명의 인물이 식사하는 장면으로 실험적인 시도를 엿보는 ‘인물’(2023), ‘취한 밤’(2023) 등 초현실주의자들이 자주 사용했던 무의식적 표현 기법인 자동기술법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 행사는 19일 오후 4시 열리며, 전시 기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화이트블럭 홈페이지(www.whiteblock.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화이트블럭은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에 위치한 미술문화 향유 공간으로 연중무휴 운영한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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