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야당 대표 부부는 법정에 세우고, 김건희 여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가 오늘 법인카드 7만8천 원을 식대로 유용했다는 혐의로 법정에 출두했다.

이 대표도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내일 재판정에 출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신 대변인은 "김 여사는 총선을 앞두고 115일째 공식석상에서 사라졌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김 여사를 감추려는 듯 관례를 깨고 부산에서 홀로 사전 투표를 했다"며 "국가 행사는 물론 해외 순방에서 대통령 곁을 지켰던 김건희 여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대변인은 "야당 대표 부부는 마지막 날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대통령 배우자의 허물은 꽁꽁 숨기는 것이 공정한 대한민국인가"라며 "국민은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우는 공정과 상식인지 묻고 있다. 그에 답하라"고 압박했다.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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