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랑유치원은 8일 오전 유아 인성교육 일환으로 유치원 안전 약속 투표 활동을 펼쳤다.
 

유아 자치는 민주주의 첫걸음으로, 민주시민의 기본 자질인 자율과 책임을 배우는 활동이다. 매달 선정하는 인성 가치 중 ‘책임-안전’을 주제로 22대 국회의원선거와 연계해 함께 만들어 가는 유치원 자치 활동을 실천했다.

안전 약속을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정한 후 만 4세 학급대표 약속 ‘기호 1번 뛰어다니지 않기’, ‘기호 2번 미끄럼틀 거꾸로 타지 않기’, 만 5세 학급대표 약속 ‘기호 3번 계단에서 조심히 다니기’, ‘기호 4번 조심조심 걸어다니기’를 유치원 학급을 돌아다니며 선거 홍보에 나섰다. 아침 등원 시간에는 반마다 색깔을 정해 선거명함을 나눠 주며 학급의 안전 약속을 홍보했다.

미사랑유치원 유아들은 "어떤 약속이 뽑힐지 정말 궁금해요!", "우리 엄마·아빠도 투표하라고 해야겠어요!"라며 선거와 투표활동에 흥미를 보였다.

이어 유아들이 선거 준비 과정부터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민주 절차에 따라 결정된 안전 약속을 지키는 과정을 배우도록 미리 만든 어린이등록증을 지참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유아들은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에 들어가는 과정과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접어 넣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 줬다.

김농화 원장은 "유아들이 투표하는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갖고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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