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 미래기술연구소 내에 선박시험동을 개관하고 바이오 선박유 국내 도입을 위한 육상실증 연구를 본격화한다.

8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미래기술연구소 내에 선박시험동을 열었다.

해당 선박시험동은 ‘탄소중립형 선박용 석유 대체연료 보급 기반 구축’ 사업의 중요한 성과로 2022년 1월에 첫 삽을 뜬 후 드디어 문을 열게 됐다.

이 선박시험동은 기존 선박용 연료(C중유) 뿐만 아니라 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와 같은 석유 대체연료를 평가할 수 있는 시험장비를 보유 중이다.

장비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분야 온실가스 규제로 인해 운항 어려움이 예상되는 국내 해운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선박시험동 개관을 기점으로 바이오 선박유 국내 도입을 위한 연구를 신속히 추진하고 해운 분야 이해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