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해5도 어업인의 조업 여건 개선을 위해 이달부터 여의도 면적의 약 60배에 달하는 어장 확대와 꽃게 성어기 안전조업대책을 마련했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꽃게 봄어기(4월 1일~6월 30일) 동안 다수 해군 함정을 비롯한 국가어업지도선, 해경 함정, 인천시(옹진군) 어업지도선을 상시 배치한다.

또 현지 대책반을 운영해 군·관·경이 현장에서 합동으로 어업인의 안전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해5도는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해 남북관계 긴장 등으로 조업 통제가 잦고 어장 황폐화로 조업 여건이 열악하다.

하지만 이번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 개정·시행으로 서해5도 E어장 144㎢ 신설과 연평어장 25㎢ 확장, 169㎢가 확대되면서 연간 약 700t을 추가적으로 어획해 약 80억 원의 추가 소득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강도형 장관은 "확대된 서해5도 어장에서 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조업하도록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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