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꼽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대표 전시로 ‘바람의 나라’가 선정됐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6일 공휴일 특별체험으로 ‘투표할래?! 우리의 어린이박물관’을 진행했다고 9일 알렸다.

이날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전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1층 5개, 2층 4개, 3층 5개 전시관 총 14개 후보 중 하나를 선택했다. 

어린이들에게 일반 선거와 마찬가지로 투표 과정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선거의 중요성과 투표 과정을 쉽게 터득하게 하고자 강사가 직접 선거의 4원칙(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을 설명하고 투표소에서 본인 확인도 함께 이뤄졌다. 

투표 결과, 어린이들은 어린이박물관 전시 중 가장 사랑하는 전시로 바람의 나라(14.3%)를 가장 많이 뽑았고, 이어 ‘우리 몸은 어떻게?’(12.6%), ‘자연놀이터’(11.5%)를 선정했다. 

또 ‘작은 생태전’(9%), ‘컬러풀 정글’(9%), ‘도전 어린이건축가’(9%) 등 어린이들은 오감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를 선호했으며, 투표에 참여한 연령 중 만 7세부터 10세 어린이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송문희 관장은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고 어린이들에게 민주시민 역량을 키우는 자리가 됐다"며 "어린이들의 솔직한 의견과 선호를 아는 뜻 깊은 기회가 됐으며 추후 3층 전시 리모델링 때 투표 결과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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