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K3리그로 등극한 여주FC가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늪에서 탈출해 축구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여주FC는 지난 6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에서 지난 해 K3리그 8위 춘천시민축구단과 격돌해 전반 17분 춘천 수비수 실책으로 얻어낸 자책 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선취골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여주FC는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추가 골을 노렸고, 춘천 역시 만회 골을 위해 선수를 교체 투입하는 등 변화를 구사했지만, 양팀에선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여주FC가 1대0 승리를 거뒀다. 

경기장을 찾은 여주FC 김영기 단장은 "리그 초반에 강팀들과 만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늘 경기에서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다. 앞으로 더 멋진 경기로 여주시민과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첫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주FC는 오는 14일 오후 3시 홈경기장(여주종합운동장)에서 올 시즌 4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경주한수원FC와 격돌한 후, 21일엔 강릉시로 원정경기를 떠나 강릉시민축구단과 승부를 펼친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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