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달 가정의 달을 맞아 ‘경계존중 인형극-비눗방울을 조심해’ 공연을 진행한다.

8일 도에 따르면 해당 인형극은 내달 3·10·17·31일 등 총 4회에 걸쳐 파주에 위치한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 체험관에서 진행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관람비는 무료다.

이번 공연은 기관 캐릭터인 딸콩이·달콩이를 활용했으며, 만 6~9세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 간 경계’, ‘동의와 거절’ 등을 주제로 기획됐다.

자신의 경계를 타인이 존중해주지 않았을 때 느끼는 감정에 대해 알아보고, 위험이나 갈등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을 길러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주 내용으로는 대상 연령의 눈높이에 맞게 서로의 몸을 둘러싸고 있는 경계를 비눗방울로 표현해 또래끼리의 신체접촉 상황에서 개인 간 경계와 동의를 이해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거절의 방법과 경계가 침범당했을 때의 대처방법을 아동·청소년 발달단계에 맞춰 전달하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위험과 갈등 상황에서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 관계자는 "성교육 전문기관인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추진하는 인형극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기부터 바람직한 성 지식을 배우고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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