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할 때는 반드시 계획을 세워 시작하며, 말을 할 때는 반드시 그것의 실천을 생각해서 해야 한다는 말이다. 「소학(小學)」 가언편(嘉言篇)에 나오는 장사숙(張思叔)의 좌우명(座右銘)에 나오는 말이다. 

계획 없이 시작하는 일은 도중에 차질이 생기기 쉽고, 비록 성공한다 해도 필요없는 수고는 물론 시간과 물자를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실천 가능성도 생각지 않고 말을 함부로 하면 결국 계획 없이 일을 시작하는 것과 똑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그렇게 되면 내가 하는 일에 협력해 줄 사람이 점점 없어지게 되고, 내가 하는 말을 믿으려는 사람이 없게 된다. 계획 없는 일, 책임 없는 말, 이보다 남과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은 없다. 

<鹿鳴>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