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와 작품 설명에 더해 직접 수묵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심을 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6일 ‘SUMA 아트데이: 묵묵발발’ 1회차 강의를 진행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이길범: 긴 여로에서’와 연계해 전시와 주요 출품작품 이해를 높이고 직접 수묵화를 그려보는 체험으로 ‘SUMA 아트데이: 묵묵발발’을 4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 운영한다. 

1부 이론과 2부 실기로 나눠 진행한 이날 강좌는 작가로 활동 중인 제현모 강사(중국미술학원 산수화 박사)가 이길범 작품과 동양화 주요 재료인 물감, 먹, 벼루, 붓 등을 소개하고 작품에 쓰인 발묵 기법을 설명했다. 

2부 실기 강좌에서는 화조화 전공인 이찬범 강사와 함께 먹 갈기, 도안 따라 그리기, 발묵법을 체험한 후 참여자가 직접 자신의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중과 함께하는 체험 강좌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폭넓은 감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