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하남을 후보는 9일부터 10일까지 「부정선거 감시단」을 운영해 하남을 지역 곳곳을 다니며 불법행위를 신고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선거운동 기간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악의적 비방 내용이 담긴 불법 현수막 게첩, 유권자를 차량으로 실어나르거나 특정 후보자에 대한 악의적 내용이 담긴 불법 유인물이 배포, 특정 정당과 후보를 지지하는 불법 인쇄물 배부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관권·부정선거 감시 철저 등 막판 선거운동 지침 안내의 건」 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각 캠프로 발송하고 불법 선거운동 행위에 대해 동영상 촬영 및 즉시 선관위 신고 등을 통해 철저한 감시를 당부했다.

하남을 지역도 네거티브와 불법선거운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피켓을 든 선거운동원이 거리를 활보하고, 네거티브 동영상이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공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악의적 비방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게첩되면서 2차례 선관위와 경찰에 신고됐다. 불법적 명함 배부되는 등 이에 하남시 선관위는 재발 시 소환조사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만 후보는 "정권심판의 거센 물결을 불법과 탈법으로 막아보자는 꼼수가 판치고 있어  「부정선거 감시단」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캠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하남시 곳곳의 부정선거를 확인하고, 확보된 사진·영상 증거는 즉각 선관위·경찰에 신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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