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보건소가 이달부터 지역 마약류 취급 의료기관 151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선다.

지도점검은 마약류취급자 또는 관리자의 자가 관리능력을 높이고, 위법행위를 사전예방해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유통(사용)을 차단하는 목적이다.

마약류 취급 업소에서 스스로 검검표를 작성·제출하는 자율점검을 하고, 보건소는 취합된 자료를 분석해 제출한 내용이 부정확하거나 사고마약류 신고가 잦은 의료기관처럼 위반이 의심되는 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현장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내용은 업무 외 목적 마약류 취급과 마약류 재고량 일치 여부, 의료용 마약류 적정 취급 여부, 마약류 보관 관리의 적절성 등이다.

보건소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행정지도 하고, 중요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고발 또는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마약류 취급 업소 지도점검으로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법행위에 대한 준법의식이 확립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의료용 마약류 관리와 안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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