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김보섭 작가의 ‘신포동 사람들-그리운 옛 얼굴과 정겨운 옛 골목’ 사진전이 12일부터 20일까지 중구 한중문화관 1층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2020년 출간된 사진집에서 신포동 일대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담은 작품 70여 점을 추려 선보인다. 그는 인천 태생으로 그동안 인천의 사라져 가는 모습들을 기록하고 그 주변 사람들의 삶에 주목했다. 북성포구, 만석부두, 화수부두 등 옛 포구 모습과 사람들을 담은 사진집 「바다사진관」, 1세대 화교 역사를 보여 주는 「차이나타운」 등을 펴냈다. 김윤식 전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람에게는 본향(本鄕)이 있다. 본향은 ‘태어나서 자라고 살아온 곳, 마음속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을 이른다. 이제는 구도심 혹은 원도심으로 불리는 사뭇 낡고 마음속에 아득해진 중구 신포동 일대, 이 언저리가 인천 사람들에게는 잊지 못하는, 그래서 영영 그리운 본향일 듯하다"며 "이번 전시를 평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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