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이 2020년부터 선보인 재즈 공연 ‘옥탑재즈’를 올해 총 4회 연다. 옥탑재즈는 아트센터 인천 7층 공간의 상징성과 자유분방한 음악적 활보를 함축적으로 드러내는 재즈 시리즈다.
 

2024년 옥탑재즈 첫 공연은 오는 19일 열린다. 목관악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박기훈을 주축으로 하는 박기훈 퀸텟은 재즈는 물론 대중음악계에서도 인정받는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2019년 EP ‘Pathetic Memory’에 이어 2021년 데뷔 앨범 ‘어설픈 응원가’를 발표한 박기훈 퀸텟은 얼마 전 발매한 앨범 곡들로 이번 공연을 꾸민다.

두 번째 무대 주인공인 스카재즈유닛은 2018년 ‘재즈피플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임채선을 중심으로 모인 국내 유일 스카재즈 밴드다. 레게와 함께 자메이카 대중음악의 하나인 스카는 느리고 나른한 느낌의 레게에 비해 빠르고 흥겨운 리듬이 특징이다. 스카재즈유닛은 2019년 데뷔 앨범 ‘Jazz Goes Ska’를 발표한 이래 꾸준히 음원과 공연을 통해 활동했다. 이번 공연에 함께하는 가수 호림은 JTBC ‘싱어게인3’를 통해 ‘16호 가수’로 더 잘 알려진 가수로, 2015년 싱글 앨범 ‘Black Consumer’로 데뷔한 아티스트다.

세 번째 옥탑재즈는 피아니스트 진수영이 이끄는 트리오가 함께한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재즈 교육기관인 The New School for Jazz and Contemporary Music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퀸스 칼리지에서 작곡으로 석사과정을 밟은 작·편곡자 겸 피아니스트 진수영은 2012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발표된 첫 리더작 ‘Original Intension’으로 미국 음악저작권협회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옥탑재즈의 마지막 무대는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그리고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인 김마스타가 함께한다. 2023년 JTBC ‘싱어게인3’에 출연해 심사위원 임재범마저 감탄하게 만든 독보적인 음색으로 ‘올어게인’과 함께 ‘허스키 보이스 끝판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옥탑재즈’는 아트센터 인천 7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며, 전석 2만5천 원이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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