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와 31개 시·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2023년 실적) 성인지 정책을 평가한 결과, 9건의 우수 사례와 4개 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최우수 사례로는 도 감사총괄담당관의 ‘도민감사관 제도 운영 사업’이 선정됐다. 도민감사관에 여성 참여를 확대하고자 관련 조례를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25%에 불과했던 여성 위원 비율을 40%로 구성해 성별 대표성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기반을 조성했다.

31개 시·군 중 최우수 사례인 광주시 농업정책과의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농업에서 주된 경영주가 남성이라는 인식을 개선해 여성이 독립 경영인으로 성장하도록 성별 분석을 통한 여성 농업인 지속 발굴, 성별 균형 참여 자체 규정 마련뿐 아니라 출산으로 인한 유예 관련 사업비를 추가 지원해 농업 분야 양성평등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로는 정책개선안의 구체성, 성인지성, 정책개선 도출 우수성 등 6가지 평가지표를 토대로 경기도 2건(지역정책과, 농식품유통과), 시·군 4건(파주시 일자리경제과, 양주시 보건행정과, 김포시 도시안전정보센터, 양평군 보건정책과), 공공기관 1건(경기콘텐츠진흥원)이 선정됐다.

성인지정책 실현에 기여한 우수 기관으로는 최우수에 용인시, 우수에 파주·군포·광명시가 각각 선정됐다. 용인시는 기초지자체 유일 특정성별영향평가 실시, 정책 전반에서 성별에 미치는 영향과 성차별 원인을 종합 평가하고 개선해 성 형평성 제고에 기여한 공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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