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5일부터 4일간 인천 백령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섬으로 찾아가는 성교육 체험이동교실’을 진행한다고 9일 알렸다.

교육은 지리적 여건으로 시 청소년성문화센터(소다센터) 체험관 방문이 어려운 백령도 초·중·고등학교 아동·청소년 대상이다.

시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성교육 전문강사가 학교 강당에 체험 부스를 설치해 연령별 맞춤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동에게는 생명 탄생, 바디 이미지, 사춘기 변화, 디지털 성폭력 예방 등 체험도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보고, 참여해 보며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소년들에게는 ‘무엇이든 물어보 성(性)’ 이라는 주제로 청소년이 궁금한 성에 대해 직접 물어보고 토의하며 10대 연애, 디지털 성폭력 예방 및 성적 자기결정 능력을 향상하도록 진행한다.

또 교직원들에게는 젠더 기반의 폭력 예방 연수를,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성교육 지도 방법도 교육할 예정이다.

시현정 여성가족국장은 "도서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을 보호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교육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