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올해 안정적인 과수 생산을 위해 생육초기부터 저온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23년 배 과원 1ha를 대상으로 방상팬 등 서리피해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는 배 과원 0.75ha와 포도 과원 0.5ha에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설치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은 현재 논의 중이다. 

과수 동·상해 피해 경감재는 과원 내에 비치하는 소모성 고체연료로, 과수에 직접적으로 열을 공급해 저온피해 방지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올해는 관내 배·사과 과원 93ha를 대상으로 1만1천767개를 공급 지원했다.

또한, 작년 12월부터 3월까지 과수 동해예방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은 배와 포도 등 과원을 대상으로 저온피해 및 검역병해충 등 동절기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예찰과 저온피해 방지대책 현장지도, 관련 자료배부, SMS 홍보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와의 합동 현장방문 시 관내 과수농가를 함께 방문해 저온피해 예방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에 동·상해 피해 경감재 공급사업의 국도비 신규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인범 농업정책과장은 "과수 저온피해를 방지하는 것은 올 한해의 과수 품질과 생산량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속적으로 저온피해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상저온, 우박, 호우 등의 예측 불가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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