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경기도 최초로 시행 중인 ‘어린이집 에어컨 클리닝 지원사업’이 어린이집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비 4억여 원을 투입해 올해 처음 추진한 이 사업은 어린이집 에어컨 청소를 통해 냉방 효율을 향상하고 쾌적한 온도와 공기질 유지로 영유아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자 마련했다.

지난 2월 참여 어린이집 모집에 관내 759곳 중 631곳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여 어린이집에는 보육실과 유희실 에어컨 청소비를 연 1회 지원하며, 지원 금액은 설치된 에어컨 종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어린이집이 에어컨 내부 냉각핀 등에 쌓인 세균·곰팡이 따위를 제거할 수 있는 전문업체와 계약해 에어컨 완전 분해 청소를 진행한 뒤 시로 정산서류를 제출하면 보조금을 지급받는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어린이집 보육환경을 개선해 아동 호흡기질환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냉방효율을 향상해 전기요금 감소를 통한 어린이집 운영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화성시 어린이집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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