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두 해 맞는 인천 연극인 잔치 8개 단체 전국대회 출전권 다투다

오늘 ‘더플래인쇼’로 축제 시작 19일 귀가로 마지막 무대 장식

제42회 인천연극제가 11일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인천연극제는 인천 연극인들의 축제이자 오는 7월 용인에서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포스터>’ 출전권이 걸린 열띤 경쟁의 장이다.

올해는 ‘사람이그리다’, ‘공연창작소지금’, ‘민’, ‘해피아이’,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 ‘다락’, ‘인토’, ‘태풍’ 총 8개 인천 극단이 참여해 19일까지 공연을 이어 간다.

개막작은 극단 사람이그리다의 ‘더플래인쇼’로 11일 수봉문화회관 소극장 무대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2일에는 극단 공연창작소지금이 ‘햄릿-오해’를 문학시어터에서, 13일에는 극단 민이 ‘농토’를 수봉문화회관에서 펼쳐 보인다.

또 극단 해피아이가 ‘청천시장별곡’(문학시어터)을 14일, 극단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이 ‘귀족이 되고픈 주르댕’(수봉문화회관 소극장)을 16일, 극단 다락이 ‘무의도기행’(문학시어터)을 17일, 극단 인토가 ‘위선자’(수봉문화회관 소극장)를 18일 각각 선보인다. 폐막일인 19일에는 극단 태풍이 ‘귀가’(문학시어터)로 축제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수봉문화회관 소극장과 문학시어터에서 오후 7시 열리며, 폐막작 ‘귀가’는 19일 오후 6시 무대에 오른다.

김종진 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장은 "인천 연극인들은 시민들에게 더 좋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긴 시간 연습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032-862-9683

손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