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1분기 여객 수 25만 명 육박

인천항만공사 지난해와 비교 크루즈 실적 275명→ 6147명

올해 1분기(1∼3월) 인천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약 25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5천811명보다 71% 증가한 수치다.

1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한중 국제카페리 10만8천698명, 크루즈 6천147명, 연안여객 13만4천430명으로 올해 1분기 인천항 이용객은 총 24만9천27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여객 운송이 순차 재개된 한중 국제카페리 여객은 올해 3월 기준 일평균 1천194명으로 지난해(476명) 대비 718명 증가했다.

크루즈 여객 실적은 지난해 1분기 275명에서 6천147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다 41억 원 상당의 선용품을 모두 인천항에서 공급함에 따라 크루즈 모항 운영이 인천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천 연안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봄철과 하계휴가철을 맞아 여객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IPA는 관계 기관 합동 포트세일즈를 비롯해 단체 관광객 유치 마케팅, 섬 여행 캠페인 추진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여객 증대 활동을 지속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관광 재도약을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양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이용객이 만족하도록 여객터미널 여건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인천항은 여객선 선종에 따라 한중 국제카페리, 크루즈, 연안여객터미널로 나눠 운영한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