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는 최근 안산시 상록구 한 아파트 폐기물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러닝머신 안에 있던 현금 4천875만 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기호일보 4월 10일자 5면 보도>한 주민 전장표(68)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평소 고철을 수집해 생활비로 쓰던 전 씨는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러닝머신을 분해하던 중 비닐봉지에 담긴 현금 다발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틀간 아파트 주변 CCTV 등을 추적한 끝에 국가유공자 연금을 모아 러닝머신에 보관한 치매노인(91)을 찾았으며, 반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당시 전 씨는 "5만 원권 돈다발을 보고 놀랐지만 당연히 주인을 찾아줘야겠다고 생각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돈 주인을 찾아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빈준규 서장은 주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데 솔선수범한 전 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부상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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