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흥시와 인천시에서 오는 13일 도시농업이 주는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도·농 상생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제8회 도시농업의 날’이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부터는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도시농업의 날 행사를 성남시 성남시민농원, 시흥시 배곧텃밭나라, 인천시 부평구 부영텃밭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개최한다고 10일 알렸다.

올해 8회째를 맞은 도시농업의 날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 도시민의 농사의욕이 충만해지는 4월과 흙이 연상되는 11일(十 + 一 = 土)을 합쳐 4월 11일로 정해졌다.

하지만, 농식품부와 각 지자체는 보다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주말인 13일에 열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도시민에게 농업의 다원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반려식물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함께할 씨앗나눔, 모종심기 체험, 반려식물 분갈이, 도시농업 상담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로 도시농업의 날을 기념할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전국 도시농업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일상에서도 반려식물을 쉽게 기를 수 있도록 반려식물 체험키트를 나눠 주고, 도시농업 포털 서비스 ‘모두가 도시농부(www.modunong.or.kr)’에서는 퀴즈 이벤트와 텃밭 식재작물 추천, 관리요령 등의 내용을 담은 ‘나만의 텃밭만들기’ 정보도 제공한다.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 이연숙 과장은 "도시농업의 날 행사로 더 많은 도시민이 주변의 텃밭, 여유 공간을 활용해 식물을 키우며 지친 마음을 달래고 우리 농업·농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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