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경기지역 최종 투표율이 66.7%로 집계됐다. 지난 21대 총선 투표율 65.0%보다 1.7%p 상승한 수치로, 1992년 진행된 제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 유권자 1천159만5천385명 중 총 773만2천236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 66.7%를 기록했다.

역대 총선 경기지역 투표율은 14대 69.6%, 15대 61.5%, 16대 54.9%, 17대 59.7%, 18대 43.7%, 19대 52.6%, 20대 57.5% 등이다.

전국 투표율은 67.0%로 집계되면서 21대 총선 66.2%보다 0.8%p 올랐다. 다만,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총 투표율은 70%를 넘기지 못했다.

도내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으로 78.1%를 기록했다. 이어 성남분당 76.2%, 용인수지 74.3%, 안양동안 74.0% 순이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평택 59.9%로 60%를 넘기지 못했다. 이어 오산 60.2%, 안산단원 61.0%, 부천오정 61.2% 순이다.

수도권 중에서는 서울이 69.3%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65.3%로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는 세종이 70.2%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2.2%로 가장 낮았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천259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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