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등 총사업비 127억 여 원이 투입되는 가평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라고 11일 알렸다.

약 2년 전부터 가평읍과 북면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농촌 중심지인 읍면 소재지에 교육·복지·문화 등 중심지 기능을 확충하고 배후 마을로 중심지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군은 사업의 일환으로 가평읍 읍내리 432번지(구 자라섬 재즈센터) 일원, 1천346㎡ 부지에 건축연면적 3천758㎡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가평이음터’를 조성 중이다. 

지하 1층은 기계실과 주차장이 마련되고 지상 1~4층에는 장난감 도서관, 수리소, 운영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 공간, 조리실습실, 다목적 회의실,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지난 2022년 5월 공사에 착공이 후 현재 경량 칸막이 공사와 시스템 비계 철거, 예술 무대 설치 및 금속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비는 97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완료되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에게 모임, 소통, 복지, 공연 등 생활문화예술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소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소통 및 건강증진 공간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게 될 ‘북면 소통센터’가 북면 목동리 848-5번지(구 북면사무소) 일원에 조성되고 있다.

부지면적 1천874㎡, 건축연면적 970㎡의 지상 2층 규모로 건물 내에는 체력단련실, 요가실, 조리 교실, 주민건강관리실, 동아리 공간, 사진 교실, 공부방, 카페테라스, 열린 마당 등이 들어선다.

지난 2021년 11월에 착공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6월 준공 후 북면사무소로 관리 전환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30억 원이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교육, 복지, 문화, 환경 개선을 통해 전반전인 생활 서비스 수준 향상과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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