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이 오는 6월 12일까지 8차시에 걸쳐 인문학 공유학교를 운영한다.

고등학생이 대상으로 우리 역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내용과 함께 미래 사회 인공지능(AI)의 활용 등 문화의 변화를 살펴보는 강의로 마련된다.

지난 9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장서각에서 조선의 기록 문화유산 체험을 시작으로, 5월 14일에는 분당아람고등학교에서 우리나라 커피의 역사 강의와 바리스타 수업이 진행된다.

5월 29일에는 KT 분당 교육장에서 ‘기가 지니, 인문학을 말해줘’를 주제로 KT 배순민 연구소장과 가천대 김보광 교수가 과거의 역사와 최첨단 미래기술을 연결하는 강의를 연다.

이어 한국학연구원 외국인 대학생 5명의 패널과 각국의 문화 이슈를 얘기하고, 우리 문화의 강점과 보완해야할 약점을 솔직, 담백하게 나누는 문화 대토론회로 마무리 된다.

오찬숙 교육장은 "미래의 성남 인재는 지역에서 마을과 함께 키워내는 게 공유학교의 운영 취지"라며 "학교와 지역을 잇는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보다 확장해 배움의 깊이와 폭을 넓혀가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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