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문화원은 11일 천마산시립공원에서 ‘제25회 천마산 산신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 축원 소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에는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아헌관에는 이상기 남양주시의회 부의장, 종헌관에는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이 봉무했다.

특히 남양주문화원 자문위원인 윤석분 궁중음식전수회 회장이 전통의례에 따라 제수를 준비하고, 남양주문화원 주요 임원들이 제관으로 참여했다.

김 원장은 "천마산 산신제는 1998년부터 매년 음력 3월 3일 삼짇날에 거행하는 민간신앙으로 시민의 안녕과 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라며 "점차 전통문화가 사라져 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 고장의 민속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시민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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