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벼농사 체험 운영

국립농업박물관은 야외 다랑이논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한 해 벼농사 체험 프로그램 ‘농사지음!’을 운영한다.

‘농사지음!’은 도심 속 다랑이논에서 가족과 함께 벼농사 시작과 끝을 체험해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모내기·벼 베기·낟알 털기(탈곡)·도정·밥 짓기 등 볍씨를 길러 밥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고, 논 생물 관찰, 허수아비 만들기도 함께 진행된다.

체험은 총 7회차로 오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운영된다. 

세부 운영 과정은 ▶1회차: 모판·벼 재배 화분·가족 팻말 만들기 ▶2회차: 모내기, 가족 팻말 설치 ▶3회차: 우렁이 넣기, 벼 관찰  ▶4회차: 김매기, 논 생물 관찰 ▶5회차: 논물 관리, 허수아비 만들기 ▶6회차: 벼 베기, 낟알털기 ▶7회차: 도정, 밥 짓기 순이다.

체험 신청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12일 오후 2시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 가족당 4명 내외로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 50가족 접수 후 무작위 추첨으로 최종 참가자 10가족을 선정한다.

황수철 박물관장은 "볍씨가 논에서 자라고 밥상에 오르는 모든 과정을 체험하며 농부 노고와 쌀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오는 5월 토종벼 손 모내기 체험과 겨릿소를 이용한 전통 방식 써레질 시연, 땅콩 심기, 고구마 심기 등 다양한 농업 체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인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