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미추홀을 선거구가 재 검표 끝에 윤상현 후보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11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8시 10분께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의 최종 득표율을 각각 50.44%와 49.55%로 집계했다.

전날 오후 6시 방송사에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남 후보 53.2% 대 윤 후보 46.9%)를 뒤집은 것으로 두 후보는 밤새 각축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남 후보 측 관계자는 "동·미추홀갑 선거구와 같이 투표함을 개봉하다 보니 일부 혼선이 생겨 참관인들 사이에서 사전 관외 투표함 3개 개봉이 불확실 하다는 말이 나와 우리 측 요청으로 재 검표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남 후보 측은 결국 6시간에 걸친 수검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4년 전 총선에서도 남 후보는 전국 최소 득표차인 171표로 윤 후보에게 패배하자, 재 검표를 위해 인천지방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하려다 포기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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