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1일 인천시교육청,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두산퓨얼셀과 함께 수소 영재 육성을 위한 ‘수소에너지 캠프’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수소에너지의 안전성, 친환경성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시교육청은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교육과정 운영과 에너지 분야 진로 탐구를 지원한다.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는 에너지 발전 현장 시설 견학 지원과 관련 직무를 소개하고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인 두산퓨얼셀은 수소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교육과 에너지 관련 진로·적성 탐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2022년부터 인천시교육청, 인하대, 인천대 등과 함께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교육과정을 신설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소 영재 육성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두산퓨얼셀의 협조를 얻어 ‘수소에너지 진로탐구 클래스’ 특강을 운영했고 당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특강을 매년 정례화한다.

수소에너지 캠프는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이해, 수소연료전지 작동 원리와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 학습, 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 공장 견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앞으로는 데이터 기반 진로검사 용지를 활용해 학생들의 이공계 진로 및 에너지 분야 직업 탐구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제범 미래산업국장은 "수소는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산업의 핵심"이라며 "다가올 수소경제를 이끌어갈 창의적 수소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 시는 인천시교육청 및 지역 대학, 관련 기업 등과 협력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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