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현장에서 방문객들이 산나물을 구경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지난해 열린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현장에서 방문객들이 산나물을 구경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은 올해 경기관광축제로 뽑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용문산관광단지에서 연다.

올해 14회를 맞은 축제는 ‘Let’s GO(Green Only) 양평 산나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축제로 꾸몄다.

군은 먹거리 부스에서 다회용 식기를 사용하고, 다양한 친환경 교육·체험과 업사이클링 부스를 운영하며 친환경 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개막일인 26일에는 팝페라, 퓨전국악 공연과 함께 개막 선포 뒤 화합을 상징하는 초대형 500인분 산나물비빔밥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양평 산나물을 임금님에게 진상했다는 「동국여지지」 기록을 바탕으로 산나물 연극을 선보인다.

또 축제 기간 ▶산나물 속성 과외와 산나물 골든벨 퀴즈 ▶탄소중립 강의와 재활용 가죽을 이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 ▶산나물 캠핑요리 수업과 산나물 요리왕 경연 ▶산나물과 군 농·특산물 판매부스 운영 ▶산나물 미디어아트와 산나물 피크닉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더욱이 관내 캠핑장과 연계, 축제 기간 캠핑장을 이용하고 영수증을 제출하면 축제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탄소 배출 감소를 목적으로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자 물소리길과 자전거길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양평의 대표 축제로, 양평의 청정 산나물을 활용한 친환경 힐링 축제"라며 "방문객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양평에서 재미있는 축제를 즐기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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