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산성공원 내 시민 복합생활문화공간 조성사업이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

시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신상진 시장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성공원 숲속 커뮤니티센터 건립 기공식을 연다.

총 337억 원이 투입되는 숲속 커뮤니티센터는 부지면적 2만3천123㎡에 본관 2개 동과 별관 1개 동, 야외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지어진다.

본관 1동과 2동은 각각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이며 작은도서관과 공유사무실, 산림 치유 공간, 목공예 체험실, 실내운동 공간, 메타버스·가상현실(VR)·자율주행 등 4차 산업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별관 1동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카페, 매점 등이 설치된다. 야외에는 공연장, 배드민턴장,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 건물 안팎엔 차량 133대 규모의 주차장을 만든다.

신상진 시장은 "산성공원 숲속 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원도심 생활문화공간을 확충해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산성공원은 시가 1975년 도시계획시설 유원지로 결정해 3만483㎡ 규모로 조성한 원도심의 대표 휴식 공간이자 연간 190만여 명이 찾는 지역 명소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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