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다음 달 2일부터 9월 1일까지 4개월 동안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예술놀이터에서 어린이 체험전 ‘방귀쟁이 며느리’를 연다.

‘방귀쟁이 며느리’는 전통 가락과 이야기를 어린이에게 친숙한 소재로 풀어내 단순하게 관람이 아니라 구실 놀이로 신체에 기반한 활동을 진행하는 표현 놀이극이자 관객 참여형 체험 콘텐츠로, 당초 전래동화를 각색해 부끄러운 방귀를 장점으로 생각하는 며느리와 방귀 쓸모를 인정하는 시아버지로 하여금 관객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달한다.

체험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옛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몸으로 표현하면서 ‘웃음이 터지는 방귀, 내가 방귀가 된다면?’이라는 가정으로 ‘방귀’ 노릇을 맡아 마음껏 뛰고 신나게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 일원이 된다.

또 체험 뒤에는 ‘나만의 부채 얼굴 만들기’로 이야기에 등장한 주인공 얼굴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창의성을 기른다.

체험전은 2020년생 이상 관람가로, 권장 연령은 5∼7세다. 평일인 목요일과 금요일은 단체 대상으로 각 1회 차,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각 2회 차 진행한다.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하면 되는데, 어린이 1인 1매 기준으로 1만5천 원(용인시민 할인가 1만3천 원)이다. 보호자 1명은 무료로 동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031-323-6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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