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바란다’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대·중소기업·금융권이 상생하며 동반성장하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논평을 내고 "771만 중소기업은 국민 선택을 받은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 4년간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 저출산·고령화로 성장 잠재력이 떨어졌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고금리·고물가·인력난에 더해 내수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이 심화됐다"고 전제한 뒤, "제22대 국회는 대·중소기업·금융권이 상생하며 동반성장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기업을 옥죄는 과도한 환경·노동 등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중소기업이 더 넓어진 경제영토에서 마음껏 뒤도록 글로벌화 지원에도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중앙회는 "무엇보다 사업체 수 99%와 고용 81%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계와 적극 소통하며,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는 친기업적 입법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며 "5월 29일 임기가 끝나는 21대 국회도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와 같은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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