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21대 국회의원 297명 중 절반 가까운 149명(49.8%)이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는 현역 의원 75명이 출마해 이 중 55명(73.3%)이 당선됐다.

다만,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생환한 현역 의원은 9명에 불과했다. 서울 4명(권영세·조정훈·조은희·배현진), 인천 2명(윤상현·배준영), 경기 3명(안철수·송석준·김성원)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모두 97명의 현역이 출마해 92명(94.8%)이 당선됐다.

국민의힘과 달리 서울·경기 각 28명, 인천 7명으로 수도권(63명) 의원의 생환율이 높았다.

군소정당들의 현역 생존율은 낮았다.

녹색정의당은 현역 의원 6명 중 3명(심상정·장혜영·강은미)이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후보가 공천 취소된 세종갑에 출마한 김종민 의원만 당선됐다.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출마한 현역 3명(양향자·이원욱·조응천)은 모두 패배했고, 탈당파인 설훈(부천을)·박영순(대전 대덕구)·홍영표(인천 부평을)의원도 낙선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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